고르너그라트에서 스노우슈를 신고 하이킹을 하면서, 저 멀리 신비하면서도 선명한 자태로 우뚝 솟아 있는 마테호른을 자연스레 감상하는 것보다 더 설레는 일이 있을까요?
겨울 하이킹 트레일은 체르마트를 중심으로 알려지지 않은 작은 마을들부터 햇살 가득 내리쬐는 완만한 테라스형 지역으로까지 다양하게 이어져 있어서 언제나 흥미진진 합니다. 특히 하산하면서 들르게 되는 테쉬Täsch 와 란다Randa의 나무숲들과 고요한 설원들은 믿지 못할 만큼의 아름다운 경치가 펼쳐집니다. 이러한 테라스 지역은 산악의 오아시스 같은 곳으로 하이킹을 하는 중간 휴식을 취하기 그만입니다.
모든 노력에는 훌륭한 상이 뒤따라야 하지요. 흥미진진한 겨울 하이킹을 한 후 산악 레스토랑에 들러, 맛있는 스위스의 알프스식 전통 음식을 맛보시거나 따뜻한 스위스 핫초콜릿 음료를 마신다면 이 것만으로도 충분한 보상으로 느껴질 겁니다.
가족, 아이들과 함께 하이킹 즐기기
아이들은 눈을 참 좋아합니다. 그래서 엄마, 아빠와 함께 눈을 밟는 겨울 하이킹만으로도 아이들은 행복해합니다. 하얀 겨울 위를 걷다 보면 야생 동물들도 만날 수가 있습니다..
[추천루트] 테쉬 Täsch –란다 Randa
심플한 루트의 이 겨울철 하이킹 트레일은 테쉬에서 시작하여 란다까지 계곡의 동쪽 면을 따라 이어집니다. 어린아이 심지어 휠체어, 애견과 함께하는 여행자들에게도 매우 적합합니다.
(왕복 4.2km, 소요시간 1.10h , 난이도-쉬움)
[추천루트] 체르마트 Zermatt - 수네가Sunnegga (티펜마텐 Tiefenmatten 경유)
체르마트 마을 중심지에서 시작해, 햇살이 가지처럼 뻗어 나가는 산 중턱까지의 하이킹 코스. 눈이 소복하게 깔린 낭만적인 숲 속 사이로 비탈길을 따라 눈썰매를 타고 내려가면 뛰어난 경치가 있는 수네가까지 단숨에 이동할 수 있습니다.
(왕복 6.6km, 소요시간2.45h, 난이도-중간)
[추천루트] 연금 길 / 운터러호엔베그 AHV - Weg / unterer Höhenweg
일명 연금 길 (Pension Path)이라 불릴 만큼 연금을 받는 연세 드신 분들도 걸을 수 있는 길입니다. 다소 평이한 이 길은 평화롭고 고요한 눈 덮인 숲 속을 걷게 됩니다. 이 곳에서는 마을, 숲, 고르너그라트 철도 선로가 세 줄로 평행을 이루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왕복 2.1km, 소요시간 1.0h, 난이도-쉬움)
[추천루트] 동물들의 겨울 살이 길 Surviving in winter
블라우헤르트Blauherd에서 시작하여 플루알프Fluhalp까지 걷는 길입니다. 해발고도 2,500m 이하인 비교적 낮은 해발고도가 유지되는 길로 기나긴 겨울철 동안 살아 남기 위해 애를 쓰는 동물들의 이야기를 담은 안내판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예를 들어, 마모트는 체온을 5도 낮게 유지하고 1분당 10회로 심박동수를 조절하여 가족들과 함께 동면을 취합니다. 산간지방 영양인 샤모아를 산비탈에서 발견할 수도 있습니다.
스노우슈잉
눈 위를 걸어도 미끄러지지 않도록 특별 고안한 스노우슈(설상화)를 신고 하는 스포츠. 스노우슈잉은 진짜 특별한 경험이 될 수 있습니다. 마법처럼 펼쳐진 체르마트의 겨울 풍광 속 반짝거리는 빙하 사이로 태양과 함께 360도로 펼쳐진 파노라믹 경치를 즐기면서 걸어보는 것은 어떨까요? 순수한 자연과 만나는 체험을 누려보세요.
[추천루트] 챌린지 트레일 Challenge Trail
챌린지 트레일은 고르너그라트 Gornergrat에서 로텐보덴 Rotenboden으로 내려가는 고르너그라트 철도 노선을 따라 이어집니다. 반짝거리는 눈과 햇살 그리고 마테호른의 웅장한 경관과 함께 하는 이 길은 잊지 못할 하이킹으로 머릿속에 남을 것 입니다.
(왕복 1.7km, 소요시간1.5h, 난이도-쉬움)
[추천루트] 패밀리 트레일 Family Trail
패밀리 트레일은 가족을 위한 최고의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이 트레일은 사람이 살고 있는 곳에서 멀지 않고 기술적으로 까다롭지 않고, 또 너무 길지 않아 좋습니다. 밝은 숲 속 사이로 걷다 보면 이 곳에 살고 있는 작은 동물들도 만날 수 있습니다. (왕복 3.2km, 소요시간2h, 난이도-쉬움)
